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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청약 시작"…분양시장 접전 예고

'래미안 라클래시' 등 알짜 단지 대거 포진
과천, 북위례 등도 분양 재개…청약 경쟁 치열할 듯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9-09-16 11:14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이 열린다. 오는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나오는 알짜 단지들이 대거 포진돼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28곳, 총 2만88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등 주요 건설사들의 브랜드단지를 포함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분양이 6곳이나 된다.

서울에서는 상아2차 재건축, 개나리4차 재건축 등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정비사업장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급 주거환경을 갖춘 곳에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지방은 '대·대·광'으로 불리는 인기지역 대전, 대구, 광주와 최근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부산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추석 이후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분양가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이고 수요자들은 향후 주택공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막차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당첨확률이 더 낮아졌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분양할 곳에 미리 이사를 가거나 가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남권 재건축 상한제 전 막차분양…'로또분양' 경쟁률 관심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후분양을 검토하는 등 시기를 잡지 못했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이달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먼저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가 분양 대기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지난 6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규제에 나서자 후분양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가 분양가상한제 예고에 다시 선분양으로 돌아선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나리4차를 재건축해 짓는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도 이달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85~125㎡, 총 499가구 중 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은 피했지만 HUG의 분양가 심사가 남아 있어 가격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여기에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전매제한, 의무거주기간 등 추가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억대의 시세차익이 보장된 곳이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소형이라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북위례·송도 등 수도권 및 지방 핫플레이스 분양 '관심'

경기도에서는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북위례, 과천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과천은 그동안 분양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해 공급이 기약없이 미뤄졌던 곳이라 관심이 더욱 크다.

GS건설은 내달 경기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49~59㎡ 총 647가구 규모다.

준강남권으로 불리는 북위례에서는 하남권역에 위치한 '위례 중흥S-클래스'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중흥건설이 하남시 학암동 A3-10블록에 짓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1~210㎡ 총 475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송도를 시작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인천에서도 이달 루원시티 주상복합 단지인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최근 뜨거운 분양시장으로 떠오른 대전에서는 목동3구역과 도마변동8구역에서 새 단지가 공급된다. 도심을 재개발해 각각 9월과 10월 분양 예정으로 대형건설사가 짓는다는 점에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부산도 추석 이후 공급이 이어진다. 재개발 지역인 사상구 주례2구역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와 북구 화명3구역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 등이 이달 분양에 나선다.

▲ 리얼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