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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얼마나 팔릴까?

증권가 "하반기 아이폰11 판매량, 5300만대로 전작보다 12% 줄 것"
올해 아이폰 1.7억~1.8억대 판매 예상…"프로맥스 모델 최고 흥행 전망"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9-09-12 08:21

▲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1 시리즈를 공개했다.ⓒ유튜브캡처

애플이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판매량은 전작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째 같은 디자인을 유지한 것은 물론이고 카메라 외의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점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아이폰11은 LCD(액정표시장치)를 탑재하고 1200만화소 광각과 초광각(120도) 모듈로 구성된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했고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후면 트리플카메라를 채택했다.

가격은 아이폰11이 전작보다 50 달러 낮아진 699 달러로 책정돼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각각 999 달러, 1099 달러로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하반기 판매량이 전작을 밑돌고 올해 연간 아이폰 판매량도 1억7000만~1억8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큰 변화는 없었다"며 "눈에 띄는 차이는 도색, 재질 등 케이스와 트리플 카메라, AP(프로세서) 성능 개선뿐이고 아이폰X 부터의 디자인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폰11의 출고가 하락폭이 크지 않은 점은 하반기 출하량 전망에 부정적이라고 봤다. IT 수요 불확실성이 크고 교체주기가 길어진 스마트폰 산업 환경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하반기 아이폰 신모델 출하량은 전년 동기 6000만대에서 올해 5300만대로12% 감소할 것"이라며 "연간 아이폰 출하량은 작년 2억500만대에서 올해 1억7400만대로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도 "애플의 전략 변화가 확인됐다. 이는 모바일 경쟁 심화와 불확실성이 큰 업황을 방증한다"며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1억7000만~1억8000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델별로는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모델별 아이폰 판매량은 아이폰11 프로가 1300만대,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2000만대로 전망되고 아이폰11이 190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아이폰11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도 이러한 경향을 따라갈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아이폰 패널 출하량은 LCD(아이폰11)은 3980만대, OLED(아이폰11 프로 시리즈)는 5880만대로 추정한다. OLED 패널의 경우 5.8인치(아이폰11 프로)는 1925만대, 6.5인치(아이폰11 프로 맥스)는 3955만대로 예상한다"며 "특히 OLED 6.5인치 패널은 공급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 이원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