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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총수들 '추석나기'…위기 상황 경영구상 몰두

  • 송고 2019.09.13 06:00 | 수정 2019.09.13 16:0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대부분 외부일정 없이 가족들과 재충전 시간

(사진 왼쪽부터)신동빈 롯데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EBN

(사진 왼쪽부터)신동빈 롯데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EBN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유통업계 총수들은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유통업계 총수들은 추석연휴에 공식 일정 없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위기상황에 대비한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호텔신라 등 주요 유통그룹 총수들은 설 연휴기간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서 경영구상에 매진할 예정이다. 올해도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최근 일본 수출 규제와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등으로 유통업계는 위기를 맞고 있다.

먼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설 일본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던 것과 달리 이번 추석은 한국에서 유통 계열사 현장 점검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다음달 예정된 국정농단과 경영비리 관련 대법원 최종 판결에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롯데그룹 역시 불똥이 튈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신 회장 역시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가 뇌물로 인정돼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자택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며 명절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별다른 일정을 잡진 않았지만 매년 자사나 경쟁사의 유통사업장을 깜짝 방문하는 행보를 보였던만큼 이번에도 현장 점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본인의 SNS계정에 지난 6월 말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6층 대강당에서 발표자로 나선 사진에서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는 글귀를 띄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이마트 2019년 상반기 리뷰&하반기 전략 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지금은 역량을 축적하는 시기고 역량을 바탕으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한다"며 위기상황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29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삐에로쑈핑과 부츠 등 전문점의 영업적자가 188억원, 할인점의 영업적자도 43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주요 자회사인 SSG닷컴의 영업적자는 113억원, 편의점 이마트24는 64억원, 조선호텔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역시 공식 일정 없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회장은 숙원사업이었던 면세점이 지난해 11월 무역센터점에 문을 열면서 시장 안착을 위한 경영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사드 영향으로 면세점의 큰 손인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데다, 강남이라는 지리적 위치도 따이공(보따리상)들에게 큰 매력도가 없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 상반기만 400억원 이상 손실을 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연휴동안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을 문안하고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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