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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이츠 철수에 GS25 배달 사업 제동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상품 배달 서비스 중단
"다른 사업자와 제휴관계 모색"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등록 : 2019-09-11 13:52

▲ [사진=GS리테일]
배달앱 우버이츠의 한국시장 철수로 인해 편의점 GS25 배달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버이츠는 지난 9일 국내 시장 철수를 공식화했다. 다음달 14일을 서비스를 종료한다. 급작스런 우버이츠의 철수 선언에 배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GS25가 난항에 빠지게 됐다.

GS25는 우버이츠와 함께 지난 6월부터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초 GS25는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4개 직영점에서 시범 테스트를 거친 후 연말까지 서비스 대상 지역과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었다. 또 이달부터는 상품 1만원 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었고, 서비스 대상 점포를 추가로 6개 더 늘려 1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GS25가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것은 배달앱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배달앱 누적 이용자수는 2500만명에 달했다. 또 외식업 시장 중 배달 시장이 16%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배달앱을 통한 시장은 20%인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러한 추세에 향후 GS25 배달 서비스 파트너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이 점쳐지지만 이에 대해 배민 측은 선을 그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 직배송서비스인 배민마켓 모델을 고려할 때 결국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의 형태가 겹치기 때문에 굳이 편의점과 협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배민마켓'은 지난해 12월 배민이 선보인 간편식과 가공식품, 생필품 등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배민마켓에서는 음료, 유제품, 제과, 라면, 반찬, 간편조리식, 조미료 등 식품 뿐 아니라 기저귀, 샴푸, 세탁세제 등 생필품까지 약 1500종의 상품을 직매입해 라이더가 바로 배송해주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우버이츠와 상품 배달 서비스 건수가 많진 않았다"면서 "추후 다른 사업자와의 제휴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