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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57.4달러…이란 원유 시장복귀 가능성↑

EIA, 2019년 평균 WTI·브렌트유 가격 전월 대비 2.8% 하향 조정
미 석유협회, 원유재고 전주 대비 720만 배럴 감소…예상치 상회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9-11 09:45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對이란 정책 완화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57.4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1달러 하락한 62.3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7달러 상승한 60.89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이란 정책의 완화 및 이란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필 플린 분석가는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의 갑작스런 해임을 두고 향후 대이란 정책의 변화와 궁극적으로는 이란 원유의 시장복귀 가능성까지도 제기됐다"고 평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하향도 유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단기전망보고서(STEO)에서 2019년 평균 WTI 및 브렌트 유가를 배럴당 56.31달러, 63.39달러로 전월 전망치 대비 각각 2.8% 하향 조정했다.

반면 사우디의 감산 정책 지속 표명,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강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사우디의 신임 압둘아지즈 빈살만 에너지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결의한 감산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OPEC+의 동맹관계가 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 국제유가는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미 석유협회(API)는 6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4억2190만 배럴로 전주 대비 7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27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치보다 큰 감소폭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98.3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