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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본격 시동

  • 송고 2019.09.10 10:21 | 수정 2019.09.10 10:2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폐배터리 여러개 모아 ESS로 재사용

2020년 폐배터리 시장 확대 본격화

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연구 활성

OCI가 서울 암사정수장에 건설한 2.5MW 규모 암사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OCI]

OCI가 서울 암사정수장에 건설한 2.5MW 규모 암사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OCI]


화학업계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태양광 업체도 폐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태양광용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재사용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비용 장벽이 낮아져 다양한 사업모델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1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 제조사이자 태양광발전사업자인 OCI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ESS와 태양광발전 연계 사업 추진에 나섰다.

OCI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사업 수주를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며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서 사용된 배터리 여러개를 연결하면 ESS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는 ESS로 장기간 활용이 가능해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보증 수준은 초기 용량의 80%로 알려졌다. 용량, 출력 등 초기 성능이 20~30% 감소하면 전기차 배터리 내구 수명은 끝났다고 정의한다.

따라서 수명이 끝났다고 정의된 배터리인 폐배터리도 여전히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폐배터리를 낮은 가격으로 매입해 ESS로 활용하면 초기 용량의 60%까지 사용한 후 폐기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폐배터리는 새 배터리보다 30%~70% 수준의 가격으로 사들일 수 있다.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는 신재생에너지 ESS(1MWh 이상), 산업용 ESS(50kWh~1MWh)로 활용 가능하다.

폐배터리에 대한 관심은 최근 증폭되는 양상이다. 2020년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본격화된 초창기 전기차의 폐배터리 배출량은 내년부터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가 폐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향후 90%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OCI와 손잡은 현대자동차 및 중국·독일 등 완성차업체들이 폐배터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폐배터리 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로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 및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일찍이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연구 및 사업에 발을 들였다.

LG화학은 호주 폐배터리 처리 전문업체 인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화학이 수거한 폐배터리를 인바이로스트림이 복구하는 식이다. LG화학은 복구된 배터리를 다시 받아 새로운 배터리 생산원료로 전환한다.

삼성SDI는 복수의 업체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전기차 폐배터리 양극재에서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올해 말까지 개발해 내년 안에 상용화할 계획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성분의 80%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핵심물질을 보다 많이 고순도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을 위주로 소형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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