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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3000억 규모 그린본드 발행…"친환경 사업 강화"

  • 송고 2019.09.09 09:39 | 수정 2019.09.09 09:3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울산CLX내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구축에 활용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SK에너지가 3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SK에너지는 오는 18일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수요예측 이후 결정하며, 발행규모는 3000억원으로 시작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 그린본드 발행일은 오는 26일이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이다. 예를 들어 신재생에너지 개발, 공해방지 사업 등의 비용으로만 쓸 수 있다.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 내에 건설 중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VRDS는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저유황유를 만든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년부터 선박 연료에 포함된 황 함량 비중을 현재 허용기준인 3.5%에서 0.5%로 대폭 낮추는 규제를 실시하면서 저유황유 수요는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는 내년 초까지 VRDS를 완공해 하루 4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매년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달성하겠다는 SK그룹의 '더블바텀라인(DBL)'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천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점고 정부, 국제기구 등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흐름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의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도 지난달 그린 론(Green Loan) 조달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론으로 모은 투자금을 친환경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할 해외 공장을 짓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 추진은 SK에너지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는 물론이고 사외적 가치까지 창출하는 사어바을 통해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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