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현재 군산 서쪽서 북진중
항공편 44편 결항
태풍 링링이 오후 3시께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 및 서울시에 따르면 태풍 링링이 오후 12~13시 서울 지역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시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은 북위 36.0도, 동경 125.1도 위치, 중형 태풍으로 군산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로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태풍 중심에서 380㎞에 이른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서북서쪽 약 11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라며 "특히 공사장, 하천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태풍은 오후 3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링링'은 북한을 관통한 뒤 이날 자정께 중국으로 넘어가 일요일인 8일 오후 3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약 40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순간 풍속 50m 전후가 기록됐다. 10분간 순간풍속 초속 40m가 넘는 등 전남 도서지역에서 강풍이 불었다.
제주·광주·전남의 1만6812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중 3345가구가 복구됐다.
여객선 165척도 전면 운항통제됐고 전남 신안 천사대교, 진도 제2진도대교 등 도로 5곳 11.4㎞도 통제됐다.
항공편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기준 항공편 결항은 44편, 지연 45편으로 집계됐다.
운항계획 자체가 취소된 건수는 109편이다.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국내선 32편을 비롯해 김해, 청주, 광주, 대구공항 등 모두 79편의 국내선이 결항됐다. 제주공항과 대구,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20편도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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