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코스닥지수가 하루 평균 2%씩 오르락내리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중 코스닥지수의 일중 지수 변동성은 평균 2.14%로 집계됐다.
이는 주가 급락으로 '검은 10월'로도 불린 작년 10월(3.01%)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8월 코스피 일중 지수 변동성 평균치(1.1%)의 2배 수준이다.
일중 지수 변동성은 주가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괴리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매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 차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이를 통해 지수가 평균치에서 위아래로 얼마나 요동쳤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지난달 코스닥지수는 하루에 평균 2%씩 널뛰기를 하며 변동성을 보인 셈이다.
8월 5일 지수는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마감, 전일 대비 낙폭이 2007년 8월 16일(77.85포인트) 이후 약 12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은 코스닥 시장에서 3년 1개월여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란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등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장보다 3% 이상 등락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회전율도 상승했다. 연초에는 300%∼400%대 초반을 오가던 코스닥시장의 월별 회전율이 지난달에는 489%에 달했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눠서 구하며 주식의 '손바뀜'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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