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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2000] 일탈을 꿈꾸다.!

  • 송고 2011.01.26 14:33 | 수정 2011.01.28 18:21

지루해~ 갑갑해! 어디 괜찮은 곳 없을까? !!

시계바늘 돌 듯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일탈! 나도 그 일탈을 꿈꿨다.

그래 결심했어! 떠나는 거야~ 그렇게 나는 무작정 호주 여행을 준비 하게 된다. 호주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단지 여름이 좋아서 그리고 갈색 눈을 가진 외국인을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되지? 이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은 순간 너무 막무가내로 결심 한 건가? 라고 나 자신에게 무언의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호주는 비교적 쉽게 비자를 승인 받을 수 있으며 관광비자, 학생비자, 워킹홀리데이비자 그 종류는 다양하며 그렇게 나는 비자를 받고 드디어 호주 행 티켓을 내 손안에 ~!. 두근두근 콩닥콩닥 설레는 마음은 이미 나보다 먼저 호주로 날아간 듯 펄쩍펄쩍 뛰기 시작했다.


어…뭐부터 준비해야 되지?
호주여행을 시작하려고 이미 결심했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호주의 특징을 알고 이해하고 가는 것이 필요할 거야! 그래 일단 호주의 날씨는? 그래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여름 뜨거운 태양과 눈부신 바다가 있는 여름~ 호주는 한국과는 달리 특별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일년 내내 뜨겁거나 따뜻한 열대성기후이다.

단, 호주도 겨울이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춥지는 않지만 남쪽지역으로 갈수록 비교적 추워지므로 장기간 여행할 사람은 겨울외투 한 벌 정도는 필수로 챙겨야 한다.

음.. 그 다음은 어? 고작 2시간 빠르구나! 그렇다! 계절은 정반대 하지만 시차는 2시간! 그렇다면 시차적응 따위는 필요 없다! 그럼 호주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G’day mate! How’s going? 이 두 마디만 알면 된다.

두 가지 단어 모두 안녕! 잘지내? 정도의 인사치레 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Good Morning, How are you? 같은 형식적인 인사보다는 더 보편적으로 쓰이며 더 친숙한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사법이다.

그래 이제 짐을 싸고 가방을 메고 떠나볼까?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거대한 섬, 어디부터 가 볼꺼니?

이쯤 되면 생각 할 것이다. 뭐야 뭐가 이렇게 준비할 것이 많은 거야?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이런 모든 과정이 모두 귀찮다면? 무작정 떠나라~! 하지만, 이미 여행을 다녀온 나로서는 모르고 가는 것 보다는 알고 떠나는 것이 1+2정도는 더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 간단하게라도 일정을 짜야 할 것 같은데 어디부터 가 볼까? 신비한 산호섬인 케언즈? 아니면 초콜릿 복근을 가진 서퍼들이 가득 한 골드코스트? 그것도 아니라면 고상하게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시드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백그라운드로 유명한 호주의 유럽이라 불리는 멜번? 정말 큰 땅덩어리만큼이나 갈 만한 곳이 참 많구나. 행복한 고민을 시작한다.

내가 호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결국 나는 여름을 만끽하기 위해 골드코스트를 첫 목적지로 잡았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드디어 호주 브리즈번 행 비행기를 탔다.

드디어 도착! 호주 브리즈번 공항을 밟다.!

비행기내에서 나눠준 입국카드를 작성 후 입국수속을 마친 후 드디어 첫 호주 땅을 밟았다.! 이제 온통 다른 나라의 언어가 들려온다. 드디어 해외에 나왔구나 하는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이제 나의 첫 목적지인 골드코스트로 향해야 한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입구 쪽에 Information desk가 보일 것이다. 이곳에서 골드코스트행 버스와 기차 티켓을 구입 할 수 있다.(약 AU$45) 브리즈번에서 골드코스트까지는 버스로 2시간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10시간가까이 장시간의 비행으로 지친 나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벤치에 앉아 눈을 감는다. 버스를 타고 드디어 골드코스트에 도착했다.

뜨겁다 태양이. 한국은 지금 매서운 한파가 밀려오는 추운 겨울인데, 정말 이곳은 금세 나의 피부들이 새까맣게 타버릴 것만 같이 강렬한 태양빛에 나는 벌써부터 바닷물에 풍덩 뛰어들고 싶어진다.

젊음! 강렬한 태양이 눈부신 서퍼들의 천국 서퍼스 파라다이스

골드코스트의 첫 느낌은 정말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최고의 휴양지! 이 지역은 1년 내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며, 추운 겨울도 해변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채워진다.

내가 골드코스트에 도착했을 때는 12월, 무더운 여름이었다. 길을 가다 마주치는 사람들의 절반은 수영복을 입은 채 여름을 만끽하며 거리를 돌아다녔다. 처음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피부가 하얗고 팔다리가 긴 호주인들이 탄탄한 근육을 드러내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에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 당황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며칠이 지난 후에는 나도 그 상황에 완벽 적응을 하고, 그런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여행의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되었다.

골드코스트의 대표 해변인 ‘서퍼스 파라다이스(Serfers Paradise)’ 이름자체가 서퍼들의 천국이라는 의미이다. 1년 내내 서퍼들로 가득하여 새하얗게 펼쳐진 백사장에 누워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위 파도를 가르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자체만으로도 골드코스트의 여행은 즐겁다.

서핑 강습도 가능하니, 배워보고 싶다면 주변 관광안내센터에 예약을 해 놓으면 직접 즐길 수도 있다. 내가 이곳에서 여행하는 동안 가장 좋았던 것은 눈뜨고 일어나면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하루 종일 바다에서의 자유와 여유로움을 만끽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눈부신 바다와 함께 골드코스트의 여행일정의 대부분을 보냈다.


출출한데,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한껏 물놀이를 즐기고 나면 출출함에 허기가 지기 시작 할 것이다. 호주에 왔으니 이곳에서 유명한 음식을 먹어봐야지! 그래서 선택한 피쉬&칩스. 먹어보니 뭐 엄청 대단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생선튀김에 감자튀김이 같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비린내도 나지 않고 여행하는 내내 간편해서 자주 먹고는 했다. 비용은 약 AU$8정도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있으므로,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도 걱정 할 필요가 없다. 한식, 중식, 일식, 이태리식, 태국식 등 먹을거리는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내가 이곳에서 자주 먹었던 먹을거리 중 하나는 피자인데, 피자를 한조각씩 판매하기도 하므로, 굳이 한판을 구매 할 필요가 없이 먹고 싶은 토핑의 피자를 한조각씩 시켜 먹을 수 있어 혼자 먹어야 할 때 먹는 것을 고르기 위해 너무 고민하지 말자.

어둠 그리고 열광!

나도 한국에서의 밤 문화는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일탈! 일상탈출! 한국에서 자주 못했던 일이므로, 더더욱 호주에서의 밤 문화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골드코스트는 젊음의 도시인만큼 해가 지기 시작하고 어둠이 깔리면 더 활기가 넘치고 젊은이들의 열기로 가득 찬다. 한국의 밤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 거리는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사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그리고 여행의 정취에 한껏 취해 흥에 겨워 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는 음식을 먹다가도 술을 마시다가도 음악이 흘러나오면 흥에 취해 춤을 추고, 노래에 장단을 맞추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음악을 사랑하고 밤의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Cafe든 Pub이든 자리를 잡고 호주의 밤을 느껴보자. 이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며 이 나라의 문화를 알아감 이라 생각한다.

골코의 삼단콤보! 씨월드, 무비월드, 드림월드.!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신나는 테마파크! 삼단콤보다~.
사실 이곳에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바다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호주의 대표 테마파크라고 하니 또 안 가볼 수도 없지 않는가! 호주 최대의 해양공원인 씨월드, 영화 제작과정도 구경하고 깜찍한 캐릭터들도 볼 수 있는 무비월드 그리고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는 드림월드까지.
하루 만에 이 세 곳을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나는 하루에 한 곳씩 다녀왔다. 우선 호주 최대의 해양파크인 씨월드는 약 AU$60정도의 비용이 들며, 10시에서 5시까지 운영하며, 공연시간표를 활용해 시간분배를 잘하면 시간 안에는 모든 것을 관람 할 수 있다.

연기자들과 찰떡호흡을 맞추며 재롱을 부리는 물개쇼, 돌고래쇼!를 관람 할 수도 있고,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탈 수도 있고, 배틀 물총싸움 등 다양한 놀이 시설들이 즐비해 있다.

역시 테마파크이다 보니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많다. 무비월드는 세곳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다. 한국의 테마파크들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비교적 볼거리는 다양했다. 캐릭터 분장을 한 연기자들과 사진촬영도 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놀이기구도 타고, 코알라나 캥거루 등 호주의 대표 동물들도 볼 수 있는 드림월드까지. 이곳에서 이색적이었던 것은 양털을 깎는 모습을 보여주는 쇼였던 것 같다. 크게 대단한 쇼는 아니었지만, 직접 보니 독특했었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쇼핑! 고고씽~

여행의 즐거움 중 빠질 수 없는 쇼핑! 골드코스트에는 정말 다양한 쇼핑센터가 많다. 나도 모르게 지갑을 활짝~ 열게 되어 나의 충동구매를 부축 였던 곳이 아닌가 싶다.

아울렛 쇼핑센터인 하버타운은 식료품, 패션잡화, 의류, 신발 등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브랜드들과 호주의 브랜드 상품들이 즐비해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에 드는 것을 득템! 할 수 있는 곳이다.

그 외에도 로비나 쇼핑센터는 호주의 백화점인 Myer와 David, 그리고 규모 큰 상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실내에서 쾌적한 쇼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한가지 팁! 호주에서는 1년에 2번 큰 바겐세일을 할 때가 있는데 바로 크리스마스와 6월~7월 세금환급기간에 고급브랜드부터 다양한 상품들이 많게는 70~80%까지 세일을 한다.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기간을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내가 골드코스트를 여행 했을 때가 크리스마스였는데, 12월에 따뜻한 크리스마스는 내 생에 잊을 수 없는 한번뿐인 기억이다.

길거리에는 트리장식이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며 어렸을 적 선물을 한아름 안고서 빨간색 산타복을 입고 선물을 나눠주시던 산타할아버지가 아닌 빨간색 탑에 빨간색 짧은 바지를 입은 사람들과 보낸 크리스마스는 나에게 즐거움과 특별한 기억을 선물 해주었다.

그 외에 12월31일 매년 새해를 축복하기 위해 서퍼스파라다이스에서 열리는 불꽃쇼, 10월에 열리는 자동차경주쇼 등 황금빛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골드코스트에서의 뜨거운 열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눈부시게 아름다운 골드코스트의 밤은 이렇게 나를 또 한번 설레게 하며, 나의 기억상자의 한켠에 고스란히 담겨 또 한번 일탈을 꿈꾸게 한다.

www.tour2000.co.kr
㈜투어2000

(EBN=생활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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