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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국내 4개 공장 ´특화´시킨다

  • 송고 2013.05.31 09:56 | 수정 2013.06.10 16:2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포항, 군산, 순천 창원 등 4개 공장 차별화

올해 하반기 투자 완료 후 정상화에 총력

세아제강이 공장별 특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 ⓒ 세아제강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 ⓒ 세아제강

31일 세아제강에 따르면, 2011년부터 포항, 군산, 순천, 창원공장 등 4개 사업장에 대해 각 공장별 특화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올해 하반기까지 공장별 전략방향을 수립, 시행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항공장은 고부가가치 중심 ‘명품공장’

먼저, 세아제강 포항공장은 ‘명품공장’으로 변신중이다. 포항공장에서는 API 등 고부가가치 제품만을 주력해 회사 최고의 ‘알짜배기’ 제품들이 생산된다.

세아제강은 현재 포항공장에 20만t 규모의 JCOE후육관 설비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증설을 진행중이다.

포항공장에 들여오는 JCOE 프레스벤더(Press Bender)는 길이 18m짜리와 12m짜리 후육관을 제조할 수 있는 타입이 각 1대씩이다.

회사측은 현재 스탠다드가 12m지만 증설 완료시점엔 18m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고 선행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12m 프레스벤더는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18m 프레스벤더는 오는 6월 중순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세아제강은 앞서 지난해 9월 매입한 동국R&S 포항공장은 소구경 공장으로 활용하고 기존 소경 2공장을 ‘후처리 전문 공장화’할 계획이다.

동국R&S 포항공장에는 2인치, 5인치, 7인치 등 3개의 조관라인과 도장라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조관기 일체를 동남아시아 소재 해외업체에 매각하고 기존 포항 소경2공장 조관기 2기를 이설해 지난 3월부터 가동했다.

소경2공장은 소구경 조관기 2기가 나간 자리에 열처리 설비인 QT설비(Quenching-Tempering)와 나사기를 신·증설해 후처리 가공 중심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순천‧창원공장, STS관 진출 및 특수강 전문공장으로

또한, 세아제강 순천공장은 세아제강이 지난해 3월 SPP자원으로부터 인수한 SPP강관의 공장으로 올해 1월1일부로 합병이 완료됐다.

세아제강은 SPP강관을 인수함에 따라 현재 120만t 수준인 생산능력이 순식간에 160만t을 상회하게 됐다.

SPP강관은 Spiral, Roll-Bender, Press Bender 설비를 갖춘 강관사였으나 세아제강은 이를 스테인레스 후육관 생산체제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순천공장은 연산 12만t급 JCO프레스밴딩 라인과 연산 3만t급 롤밴딩 라인, 12만t급 스파이럴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순천공장의 프레스벤딩은 JCO방식으로 생산 가능한 규격은 외경 400~1575파이, 두께 9.5~65mm, 길이 6~13.2m다. 롤벤더의 경우 외경 1천~5천파이, 두께 128mm, 길이 4.2m까지 생산 가능하다.

세아제강은 오는 9월까지 이 프레스벤딩 설비를 STS강관 전용설비로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할 수 있는 정도의 투자는 마무리된 상태로 지난달부터 스테인리스관 생산을 시작했
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테인레스 제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산세장을 건설은 오는 7월 완료될 예정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현재 순천공장 내 산세장 시설이 없어 제품을 창원까지 옮겨서 산세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장 4블럭에 산세장이 건설중임에 따라 건설이 완료되는 7월 이후부터는 순천공장에서 곧바로 산세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아제강은 창원공장을 ‘특수강 전문공장’이라 이름짓고 스테인레스 강관 및 티타늄 튜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대구경 스테인리스 강관 제품을 비롯해 한전에 공급하는 열 교환기용 티타늄 강관까지 특수강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4만5천t 수준이다.

세아제강은 현재 포화상태인 창원공장의 설비를 순천공장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아제강은 창원공장의 부지를 매각하고 재원을 마련해 순천공장으로 이전, 순천공장에 특수강 시설을 집약한다는 생각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창원공장에 대한 매각 절차를 밟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인수의사를 밝힌 상대는 없다”며 ”매각이 완료된 후 순천공장 이전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 강관 및 판재공장, 수익성 확보 총력

세아제강은 전북 군산에 강관공장과 판재공장을 갖추고 있다. 강관2공장은 지난 2009년 안산공장에서 이전해 연간 20만t 규모의 조관라인과 연산 12만t의 도금라인을 겸비하고 있다.

여기서는 배관용과 일반구조용, 비닐하우스용 및 특수구조용 강관, 강제전성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군산 강관2공장을 구조용 및 일반용 배관재 전문 공장으로 특화 완료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1년 12월 군산 강관2공장에 8인치 조관라인과 도금라인, 나사공정 라인을 준공하고 안산 및 포항공장의 설비를 이설해 내수용 배관‧구조관 생산 전문 공장을 완성했다.

군산 판재공장은 연간 30만t의 용융아연도금강판(GI)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컬러강판 15만t 생산이 가능하다.

이 공장은 1998년 상업생산을 시작한 후 2011년 12월 No.2 CCL(착색도장설비)을 신설했으며 올해 2월 No.1 CCL의 합리화 작업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시현했다.

세아제강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일반재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까지 진행 투자 마무리해 ‘전진, 전진’

올 하반기면 2011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세아제강의 국내사업장 투자가 완료된다.

세아제강은 현재 진행중인 투자가 마무리 되는대로 정상화 과정을 거쳐 내실 강화 및 수익성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년간 3천억원이 소요된 대규모 투자가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은 “순천공장의 스테인리스 투자 및 산세공장도 빨리 진행해 올해 하반기까지 설비투자를 마무리 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추가적인 투자보다는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구경 투자를 빠르게 안정화 시키는 게 급선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정상화시켜서 상업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게 숙제”라고 강조했다.

사업장 특화 작업이 완료되면 세아제강은 ▲유정용, 송유관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및 수출 거점인 포항 ▲스테인리스, 티타늄 등 특수관 생산거점인 창원(순천) ▲배관, 구조용 강관 등 내수용 제품생산 거점인 군산 등 국내 3개 거점 체제로 새롭게 단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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