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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에어컨 시장 1위 두고 ´맞짱´

  • 송고 2013.03.06 17:34 | 수정 2013.03.06 17:35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삼성 Q9000 출시에 LG ´손연재스페셜G´로 맞불…신경전도 치열

모델이 삼성 ´Q9000´(왼쪽)과 LG ´손연재스페셜 G´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LG전자

모델이 삼성 ´Q9000´(왼쪽)과 LG ´손연재스페셜 G´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에어컨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6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에서 열린 ´2013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손연재 스페셜 G´를 선보이며 야심찬 ´G 프로젝트´의 가동을 본격화했다.

이 자리에서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에어컨 브랜드 하면 생각나는 게 ´휘센´ 말고는 없을 것"이라며 "한국시장에 에어컨 1위는 LG전자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최소한 30%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G전자가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지난 1월에 2013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 삼성전자와의 ´바람´ 대결도 막이 오를 전망이다.

삼성 ´Q9000´ vs LG ´손연재 스페셜 G´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휘센만의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을 적용, ‘에너지 프론티어’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인증 기준보다 150% 이상 효율을 높여 업계 최고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특히 기존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기료를 50% 수준으로 낮춰 월간 전기료가 1만2천원 수준에 불과하다.(에어컨 단독 사용기준, 누진세 미적용) 아울러 사용자가 에어컨 사용시 리모컨의 전력량 버튼만 누르면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눈에 보이는 관리’를 가능케 했다.

또한 터보 냉각 팬을 상단에 2개 장착한 2X 쿨링시스템의 성능은 강화하면서도 구조는 슬림화해 ‘손연재 스페셜 G’에 반영했다. 생성된 바람을 상, 하, 좌, 우 4방향에서 내보내 공간 전체를 빠르게 냉방 시켜주는 ‘리얼 4D입체냉방’을 구현, 냉방의 사각 지대도 제거했으며 ‘손연재 스페셜 G’는 LG전자만의 독보적인 냉방 기능인 ‘슈퍼쿨파워 냉방’ 기능도 적용됐다.

지난 1월 선보인 다이렉트 음성인식 ‘보이스온(Voice On)’ 기능도 ‘손연재 스페셜 G’에 적용, 스마트한 사용 환경이 제공된다.

휘센에어컨에 적용된 ‘보이스온 (Voice On)’은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 없이 전원, 온도조절, 바람세기, 공기청정과 같은 주요 기능에 대해말 한 마디로 손쉽게 동작시킬 수 있다. 각 기능에 대한 동작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줘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손연재 스페셜 G’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이다. 지난해 ‘손연재 스페셜’의 동그란 매직 윈도우로 에어컨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한 LG전자는 올해도 매직 윈도우에 자연의 감성적 스타일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강물에 비친 밤하늘 달 풍경에서 느껴지는 감성적인 느낌을 모티브로 수면 위에 비친 달빛의 패턴을 전면에 형상화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프리미엄 에어컨 신제품 ´Q9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빠르면서도 강력한 냉방 기능인 ´하이패스 회오리 바람´이 새로 탑재됐다.

이 기능은 실내기에서 흡입한 공기를 즉시 찬 공기로 바꿔 주는 하이패스 냉방 기술에 3개의 회오리 팬으로 바람을 모아 멀리 뻗어가게 하는 에어로다이나믹스(항공역학) 기술이 더해진 것이다.

이처럼 냉방력을 강화시키면서도 초절전 스마트 인버터 방식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냉방 효율을 갖췄다. 동급의 정속형 스탠드형 에어컨과 비교해 약 76%의 에너지 절감 효과로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7가지의 바람을 제공하며 바람문을 조절해 필요 이상의 냉방으로 전력이 낭비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사용자가 목표 전력량을 설정해 초과할 경우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고 수시로 누적 전력량을 체크할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홈시어터의 스피커에서 풍부한 사운드가 울리는 것을 모티브로 한 ´실루엣 디자인´으로 감성 만족도를 높였다.

"우리가 진짜 1위"…이미 불 붙은 신경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어컨 신제품을 나란히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지만 양사간 자존심 싸움은 이미 과열조짐을 보였다.

최상규 LG전자 부사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라고 TV 광고를 한 것을 정면 반박했다.

최 부사장은 "떳떳하다면 왜 그렇게 좁쌀만한 글씨로 표현하는지 물어보고 싶다"면서 "에어컨 시장점유율에 대한 정확한 숫자를 가지고 있는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최 부사장은 이어 한국방송협회 등에 이와 관련한 이의를 제기해 받아들여진 사실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해외 시장조사기관 GfK의 비공개 자료를 근거로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라는 TV 광고를 내보냈다가, 방송협회의 지적을 받고 ´가정용´이란 문구를 ´소매용´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조주완 LG전자 AE사업본부 상무도 "1등은 메이커(제조업체)가 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삼성 측은 통계수치상 삼성전자가 1위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또, 실제 Gfk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용 에어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7%, LG전자는 43%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특성상 양사 중 누가 국내 에어컨 시장 1위인지 공인할만한 자료가 없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삼성과 LG 모두 각개전투 형식을 띄던 생활가전 시장에서 각각 ´9000´시리즈와 ´G´시리즈라는 통합된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며 경쟁에 나선만큼 1위 싸움은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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