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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43억弗에 히타치GST 인수
- 송고 2011.03.08 14:38 | 수정 2011.03.08 14:44
- 류동익 기자 (ryu@ebn.co.kr)
포트폴리오 확대와 인적 자원 확보 통한 한 단계 도약 계기
웨스턴디지털(WD)은 8일 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러지스(이하 히타치GST)를 약 43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WD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 중심 구조의 스토리지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운영 규모 확대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군 확보가 가능하다.
계약 조건에 따라 WD는 히타치GST를 35억달러의 현금과 7억5천만달러에 해당하는 WD 보통주 2천500만주에 인수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4일 마감된 주가 30달러 기준이다.
히타치는 WD에서 발행한 주식의 10%를 소유하게 되며 계약 완료 후 히타치의 대리인 2명은 WD 이사회 회원으로 임명되며, 이번 인수는 올해 3분기 내에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다.
WD는 이번 인수에 기존 자금과 더불어 약 25억달러의 부채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계약이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주당 순익에는 영향을 미치는 반면 인수 관련 비용 및 구조조정 비용, 무형자산 분할 상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히타치GST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 스티브 밀리건은 인수 완료 후 WD의 사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존 코인 WD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각적이고 규모 있는 시장 접근 방식을 통해 비용 구조 및 시장 경쟁력을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히로아키 나카니시 히타치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한 WD 보통주의 매입은 히타치가 스토리지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져 나가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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