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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세대 프로세서, PC시장 활기 가져올까?

  • 송고 2011.01.07 05:00 | 수정 2011.01.07 10:28
  • 류동익 기자 (ryu@ebn.co.kr)

아키텍처 변경, 그래픽 처리기술 통합 주요 특징

´획기적 개선´ 없어…PC 교체수요 영향 크지 않을 듯

삼성전자, LG전자 등 PC업체들이 앞다퉈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가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CES 2011´을 통해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 ´엑스노트 P420시리즈´와 3D노트북 ´A52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를 통해 공개한 초경량 노트북 ´노트PC 9시리즈´역시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2세대?…1세대와 달라진 점은?
최근 인텔은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이하 2세대 프로세서)´라고 명명했다.

이동통신분야에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준으로 2G와 3G로 구분하듯 보통 세대구분은 두 세대간 차별화될만한 큰 변화가 발생했을 때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인텔의 ´2세대´ 명명도 의미가 있을 터.

과연 1세대(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2세대 프로세서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인텔이 밝힌 가장 큰 차별점은 ´아키텍처´다.

아키텍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 설계방식으로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기억장치의 주소방식, 입출력 장치의 채널 구조 등을 총칭한다.

아키텍처를 변경했다는 것은 쉽게 말해, 물물교환이라는 거래방식을 사용하고 있던 사회에 화폐거래방식을 도입하는 것처럼 전체 사회 구조를 바꾸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를 통해 프로세서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돼 1세대 프로세서 중 하나인 린필드 프로세서보다 30% 이상 성능이 개선됐다는 게 인텔측 설명이다.

또한, 32나노 공정기술로 제조된 2세대 프로세서는 그래픽 처리 기술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함으로써 그래픽 성능을 강화했다.

동영상 편집 및 공유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퀵 싱크 비디오´ 기능을 지원해 16초 내에 4분 길이의 HD동영상을 아이팟용으로 변환 가능하며, 노트북의 비디오 콘텐츠를 무선으로 TV에 전송할 수 있는 ´무선디스플레이´ 기능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터보 부스트 2.0, 하이퍼스레딩 기술 등이 사용돼 기존 제품 대비 콘텐츠 제작 속도는 최대 42%, 게임 실행 속도는 최대 50% 향상됐다고 인텔측은 전했다.

"1∼2년내 PC시장에 큰 영향 주지 못할 것"
새로운 운영체제나 프로세서가 출시되면,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의해 PC제조사들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한다.

그러나 이번 인텔의 2세대 프로세서 출시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채기 가트너 이사는 "인텔 새 프로세서의 큰 특징은 그래픽처리 기능을 통합했다는 점"이라며 "이런 특성이 기업용PC 시장에서 당장(1∼2년내) 큰 파장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용PC들이 주로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이 워드와 같은 오피스 제품이기 때문에 그래픽 처리 성능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2세대 프로세서의 매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래픽처리 통합 외에는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인텔의 2세대 프로세서 출시가 PC 교체의 계기를 제공할 정도로 파장이 크지는 않다는 의미다.

사실, 그래픽처리 통합은 인텔의 독자적인 아이템이라기 보다는 CPU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도 최근 CPU와 그래픽 프로세서를 통합한 퓨전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s)를 발표한 바 있다.

결국 인텔의 2세대 프로세서나 AMD의 퓨전 APU나 PC 교체 계기 제공을 통한 대규모 수요 견인 효과보다는 PC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내세울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작용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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