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성공업체 소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사례를 담은 ‘2010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성공사례집-R&D(연구·개발)에서 발견한 성공 DNA(유전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자금을 지원받아 우수한 실적을 거둔 중소기업 15곳의 이야기를 각사의 신제품 개발 배경과 과정, 의미, 성과 등 위주로 수록했다.
사례집에 따르면 강림중공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용 IGG(불활성가스발생장치)를 독자 개발해 최근 인도·중국 등 신흥 조선국들의 맹추격으로 흔들리던 한국 조선산업이 위상을 유지했다.
또한, KMAC는 정보기술(IT)과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융합, 한 방울의 혈액으로도 3시간 40분 내에 60가지의 알레르기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통합형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중소기업이 개발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개발에 성공하면 수요처가 이를 구매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177개 구매기관이 선정한 214개 과제의 수행기업에 600억원이 지원됐다.
이 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신기술·국산화 개발제품을 공급받아 원가절감 및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중소기업은 기술수준과 기술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KEIT는 설명했다.
한편, KEIT는 지식경제부 산하 정부 R&D 사업 기획·평가·관리 전담기관으로 지경부와 중기청의 산업기술 R&D 사업을 위탁받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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