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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값 인상 매일유업의 진짜 속내는?

  • 송고 2010.09.01 19:01 | 수정 2010.09.01 19:03
  • 최밍키 기자 (mkchoi@ebn.co.kr)

´앱솔루트´ 분유 5.6~12.2% 인상

상반기 실적부진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매일유업의 분유값 인상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달 24일 리뉴얼 출시한 ´앱솔루트 명작´과 ´앱솔루트 궁´의 판매가격을 5.6~12.2% 인상하고, 이날부터 소비자 판매에 들어갔다.

´앱솔루트 명작´은 2만1천300원에서 2만3천900원으로 12.2%, ‘앱솔루트 궁’은 3만500원에서 3만2천300원으로 5.6% 인상됐다.

매일유업측은 이번 가격 인상 요인으로 ▲´덱스트린´ 성분 가격 38% 상승 ▲´궁´ 제품에 유기농 원료 사용 ▲포장재∙임금 10~17% 상승 ▲신규 면역 원료 사용으로 원가 7% 상승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매일유업측의 주장에 대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분유의 주성분은 유청분말, 유당, 농축유청단백질 등으로, 매일유업이 제시한 성분들은 그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오히려 환율이 떨어지면서 유청분말 등의 원료 수입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천50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천100원대로, 400원 가량 급락했다.

동종업계인 남양유업이 가격인상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고 있는 점도 매일유업의 원가상승 주장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반기 영업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 초 대장균군 파동을 겪은 매일유업의 상반기 육아용분유 매출은 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1% 급감했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도 작년 대비 28.5% 감소한 123억원에 그쳤다.

매일유업이 서민경제와 맞닿아 있는 분유값을 올린 것은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와도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 후 파장을 예상하면서도 원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견딜 수 없어 이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균균 검출 사건 이후로 분유 매출은 90% 가량 회복했고,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는 2분기에 광고비, 판공비, 연구개발비를 늘린 영향이 크다"며 "이번 가격 인상과 대장균균 검출 후 실적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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