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조5천억 투입…내년 3월 양산돌입 및 2012년까지 2조5천억 투자
충남도, 향후 2~3차 증설 순차적 투자…"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미래수종 산업인 OLED(Organic Light Eiodes. 유기발광 다이오드)에 총 6조원을 투자한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SMD는 그룹 사장단회의와 이건희 회장의 최종 결정을 통해 총 6조원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업종인 OLED 공장 건설에 투자한다.
우선 오는 2012년까지 2조5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 1조5천억원이 투자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확보된 유휴부지에 제2~3차 공장 건설 등 총 6조원이 순차적으로 투자된다는 게 충남도 측의 설명이다.
충남도는 내년 3월 양산체제 돌입을 계획으로 하고 있는 이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3천5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은 물론, 신규투자에 따른 연간 40억원의 세수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SMD 협력사 등의 충남지역 이전 및 투자유발효과로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OLED 공장이 입지할 아산 탕정산업단지내 공장 건축허가 단축 등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충남도는 SMD 관련 협력회사 유치를 위해 관계 회사 명단을 요청한 상태다.
충남도 관계자는 "OLED 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다우 케미칼(Dow Chemical)을 천안에 유치한데 이어, 아산 탕정에 디스플레이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의 OLED 공장을 유치함에 따라 명실 공히 세계적 디스플레이 산업의 집적지(클러스터)를 이룬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SMD 투자를 계기로 아산에 있는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 산업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OLED 제조공정의 핵심장비인 증착(Evaporation) 장비 생산기업 등 협력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LED는 친환경 유기소재를 이용한 발광다이오드로 디스플레이와 조명분야에 주로 응용된다.
특히 기존 디스플레이와 달리 백 라이트 유닛(BLU. back Light Unit)이 필요 없어 2~3mm 두께의 초슬림 디스플레이 제작은 물론, 접거나 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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