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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중동 시장 수출 모색

  • 송고 2010.01.30 10:00 | 수정 2010.01.30 09:52
  • 황세준 기자 (hsj@ebn.co.kr)

550억원 출자해 세아스틸UAE 설립

세아제강이 중동 현지 법인을 설립, 해외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세아제강은 지난 29일, 550억원 규모 현금 출자를 통해 해외 계열사인 세아스틸UAE((SeAH Steel UAE)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세아스틸UAE는 해외 계열회사로 세아제강이 지분을 100% 소유한다. 별도의 현지 법인 인수가 아닌 공장 설립단계부터 세아제강이 직접 주관하게 된다.

설립 예정일자는 다음달 8일. 세아제강은 현재 각 사업부 핵심 브레인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제반 절차를 논의 중이다.

이번 세아제강의 중동 진출을 놓고 업계에서는 송유관, 유정용 강관 판매 확대를 위한 공격적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중동 현지 수요 및 해외 시장 수출을 모색하기 위한 진출”이라며 “투자금액은 향후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세아제강은 지난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세아스틸아메리카를 설립해 북미·중남미 시장을 개척, 석유화학, 에너지, 건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강관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 US스틸과 합작으로 미국 피츠버그에 USP 공장을 설립해 610mm 이상의 API강관을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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