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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해운]쏟아지는 선박펀드.."반갑다 친구야!"

  • 송고 2009.08.21 17:23 | 수정 2009.08.21 17:45
  •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산업은행에 이어 이번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최대 4천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키로 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발표된 선박펀드와 동일하게, 해운업체로부터 선박을 사들인 후 다시 선사에 빌려줘 리스료(용선료)를 받게 됩니다.

앞서 캠코 선박펀드의 1차 매입이 대형선사 위주로 결정되자, 업계 일각에서는 ‘선박펀드’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운업계 구조조정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선박펀드가 나와야 한다는 점에는 다들 공감대를 형성한 듯합니다.

해운업의 특성상, 선사들은 선박 확보 시 금융비용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경쟁력이 결정됩니다. 선가가 낮을 때 배를 확보, 금융상환을 빨리 완료하게 되면 선사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더욱 커지겠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선가가 높을 때 배를 확보한 사례가 많아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박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해운강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박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선박펀드를 적극 유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최근 들어 선박펀드가 잇달아 출시되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운시황 급락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해운사들은 선박펀드를 통해 자산인 선박을 매각, 유동성을 확보하려 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침체된 시황과 급락한 선박가격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겠지요.

더욱이 선박펀드는 ‘해운사의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공익적 차원도 있습니다. 물론, 공익적 차원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과연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이익을 줄 수 있을지, 실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선사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이에 대한 고민은 계속돼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선사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공장 격´이라 할 수 있는 선박을 국외로 헐값에 매각해야만 했습니다. 지금도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그 당시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합니다.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에 더 많은 선박펀드가 나와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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