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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통업 3.2% 신장에 그칠 듯…총 매출액 183조

  • 송고 2008.12.15 17:46 | 수정 2008.12.15 17:41
  • 송영택 기자 (ytsong@ebn.co.kr)

신세계 유통연구소, 백화점, 대형마트 성장 둔화,

슈퍼·편의점, 인터넷 쇼핑몰 높은 신장세 예상

내년 국내 유통업은 올해보다 약 1.6%P 하락한 3.2% 신장하고, 시장 전체 소매매출 규모도 183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09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위축 영향으로 올해 4.8% 신장세에 못 미치는 3.2% 수준의 신장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연구소는 경기 침체기에 나타나는 소비자들의 절약과 실용성 구매패턴이 더욱 심화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성장성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충동구매 우려가 높은 TV 홈쇼핑과 영세 소매업, 재래시장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근거리·소용량 판매 중심인 슈퍼와 편의점 등의 소형포맷과 가격 메리트가 큰 온라인 쇼핑몰 등이 내년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연구소는 예측했다.

또한 연구소는 2009년 한국 유통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쇼핑센터 (Shopping Center)’, ‘소형 포맷 업태의 약진 (Small Format)’, ‘알뜰소비 (Save Household)’, ‘홈메이드 서포팅 상품 (Supporting Home-made)’ 등 ‘4S’를 제시했다.

노은정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박사는 “내년은 경기 침체라는 큰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변화와 혁신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4S’ 트랜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업태와 상품군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09년 유통 업태별 전망보고서 요약 내용이다.

백화점 - 신규 출점, 증축· 리뉴얼로 미래를 준비

백화점 업계는 신규 출점과 매장 증축 및 리뉴얼을 통해 20조4천억원 매출을 올려 올 19조8천억원보다 매출은 6천억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장세는 올해 절반 수준인 3.1%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구재인 생활 쟝르와 남성과 여성 정장 등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잡화와 해외명품 쟝르와 작은 투자로 자기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스몰럭셔리´(시계, 구두, 만년필 등) 등은 상대적인 매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마트 - PL(자체 브랜드) 확대 기회
올해보다 6.1% 신장한 32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신장율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의 2009년 화두는 PL 상품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가 지난 11월 1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저렴한 가격’때문에 PL을 구매한다고 대답했으며, 46%는 ‘가계 형편이 나빠질수록 PL 구매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구매 태도는 가격 지향 구매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더욱 강화돼 PL 상품 선호도로 이어지고, 대형마트들은 가격과 품질을 강화한 PL 상품 확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마켓 - 본격적인 매출, 이익 성장기 진입
슈퍼마켓 업계는 경기불황으로 근린성이 높고, 필요한 만큼의 소량 구매와 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올해보다 11.8% 신장한 14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마켓 업계는 성장기 진입 단계에 맞춰 신규 출점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등 외형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 성장기 지나 시장 성숙기로
편의점은 2009년 6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보다 14.3% 신장, 유통업태 중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점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적자 점포의 폐점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장폭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며 점차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역시 경기 침체에 대응한 저가 상품의 판매 호조와 저가격 식품 위주의 PL 증가가 매출 증가의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쇼핑몰- 업태 순위 2위 진입 노려
인터넷 쇼핑몰 업계는 2009년 19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13.7%보다는 둔화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11.0%의 신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은 내년 백화점과의 매출 격차를 5천억 안팎까지 줄이며, 사상 처음으로 유통업태별 순위에서 백화점을 제치고 2위에 진입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TV 홈쇼핑 - 위기의 계절 맞아
올해 0.4%의 소폭 신장이 예상되는 홈쇼핑 업계는 내년에는 –1.0%의 역신장을 보이며, 위기의 계절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로 인한 홈쇼핑 위주의 묶음 상품 판매에 대한 거부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케이블 가입 가구수 역시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의 시장 확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신규 사업인 IPTV 등은 내년 예상 매출액이 650억원 수준으로 외형 성장에는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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